추석 연휴에 장지역에 있는, 물류센터 피킹 알바를 다녀와봤습니다.

9.27 / 10.2일 2일간 근무했네요.

 

솔직히 예전에 상하차 알바를 해보면서, 다시는 오기 싫다는 인상을 받아서인가... 괜히 겁도 나고 했는데, 최근에 돈 모으는 맛도 조금 느끼고ㅋㅋㅋ... 준비하고 싶은 면허증을 위해 목돈이 조금 있었음 해서, 이번 추석 연휴에 잠깐 일용직 알바를 근무하러 갔습니다.

 

장소는 장지역에 있는 물류센터이며, 하는 일은 피킹 업무였습니다.

(여기서 피킹 업무는 물류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각 구역 내, 레일 위에 파레트에 적재되어 있는 상품들을 기계가 신호보내주는 것에 맞춰서 소분해서 올려놓거나 하는 일을 말합니다. 이제 2일 근무한 거라.... 아주 정확히 표현은 못하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냥 소분해서 올려놓고 분류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처음에 조금 헤매기는 했는데, 다행히 채용 담당자 분께서 약도 첨부해주신 것으로, 잘 찾아갔네요ㅎㅎ

주변에 바로 편의점이 있어서(물론 없는 곳이 없지만) 근무 시작 전에 에너지 보충 겸, 정신 무장하고ㅋㅋㅋㅋ 들어갔습니다.

 

편의점 정말 소중해요. 마음의 안식처 그 자체입니다.

 

제가 근무한 곳은 저 문을 통해 5층까지 올라가면 나오는데, 은근히 공간이 넓더라고요. 하긴 그러니까 물류센터겠죠??

 

 

 

그렇게 근무를 시작했는데, 역시 물류센터는 생각보다 쉬운 듯 하면서도, 뭔가...그냥 짜증이 났어요 ㅋㅋㅋㅋㅋ 괜히 힘빠지기도 하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물류센터는 저랑 안맞나봐요 ㅜㅠ

그치만, 또 한편으로 일이 조금 탄력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스피드 하게 일하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고 일 자체도 많이 단순해서 그냥저냥 할만했습니다 ㅎㅎㅎ

특히! 버튼 누르고 물건을 후다닥 담던 게 은근 꿀잼이었어요 ㅋㅋㅋ 미니 게임 하는 기분이랄까???

물론 그것도 몇시간 지나면 지겹지만요ㅋㅋ...

 

1.파레트 위에 저렇게 적재된 상품을 가지고 가서...

 

 

2.보관 장소에 보관하면, 이 상태에서 구역마다 틀린데, 레일에 바로 올리거나...

 

3.또다른 보관 장소(렉이라 하나요??)에 저렇게 이쁘게 보관한 뒤, 레일에다가 기계 신호에 맞춰서 물건을 소분해 올려놓습니다.

 

만약, 물류센터에 알바하시는 것에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로는 싫다싫다 했지만

막상 해보니 저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들이라, 누구나 다 할 수가 있고 그렇기에 저처럼 괜히 겁을 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중간중간 관리자(직원) 분들이 휴식시간도 알맞게 분배해주고, 간식도 줘서 생각보다 할만하고 좋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7일 뒤에 바로 돈도 들어오고요 ㅋㅋㅋㅋㅋ

 

하여튼 좋은 경험했고, 저도 몇번은 더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허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어쩌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간식으로 받은 건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